권상우도 사극 경쟁 희생양 되나... '못된 사랑' 시청률 하락

  • 등록 2007-12-05 오전 8:04:58

    수정 2007-12-05 오전 8:06:47

▲ 권상우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권상우도 두 사극의 틈바구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권상우의 안방극장 복귀작 KBS 2TV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이 2회 방송에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월화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다투고 있는 사극 MBC ‘이산’과 SBS ‘왕과 나’의 시청률은 상승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못된 사랑’은 4일 2회 방송에서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3일 첫회의 7.7%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미니시리즈 형태의 드라마는 초반에 상승세를 타야 시청률 경쟁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못된 사랑’의 2회 시청률 하락은 불길한 징조다.

이날 ‘이산’은 23.0%, ‘왕과 나’는 20.2%로 전날보다 각각 1.6%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못된 사랑’ 2회는 6.0%로 0.1%포인트 하락했으나 3일 나란히 20.6%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산’과 ‘왕과 나’는 22.3%와 20.8%를 각각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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