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못된 사랑' 한자릿수 시청률 불안한 출발

  • 등록 2007-12-04 오전 8:24:20

    수정 2007-12-04 오후 3:42:56

▲ 권상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권상우의 '못된 사랑'이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일 첫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는 월화 미니시리즈 부활을 위해 권상우라는 특급 한류 카드를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를 면치 못했다. 기존에 방송됐던 '헬로 애기씨' '꽃 찾으러 왔단다' '아이 엠 샘' '얼렁뚱땅 흥신소' 등 이 시간대 미니시리즈들이 계속해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27일 종영된 '얼렁뚱땅 흥신소'가 최종회에서 기록한 시청률 3.4%와 비교하면 '못된 사랑'은 2배 이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로 내심 첫 방송에서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대했던 KBS로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이산'은 21.4%를, SBS '왕과 나'는 20.0%를 기록했다. '이산'이 1.4%포인트 앞서며 근소한 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못된 사랑'이 두 사극을 비집고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 '못된 사랑'은 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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