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양미경-전인화, "후배들 실력 향상엔 사극이 제격"

  • 등록 2007-10-14 오전 10:25:52

    수정 2007-10-14 오전 10:28:04

▲ SBS '왕과 나'에 출연중인 양미경 전인화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정희왕후 역으로 출연하는 양미경과 인수대비 역을 맡은 전인화가 ‘사극’에 대한 애정을 연기를 시작하는 젊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전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양미경과 전인화는 이구동성으로 “사극은 대사부터 시작해 몸을 움직이는 것까지 현대극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대장금’에 이어 ‘왕과 나’로 다시 사극에 출연하는 양미경은 “사극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며 “예를 들어 절을 할 때 왼손과 오른손 중 어느 손을 위로 올려야 하는 것부터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 후배들의 경우 낯설고 긴장해서 알면서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여인천하’ 이후 5년 만에 ‘왕과 나’로 사극에 복귀한 전인화는 “현대극은 자기표현에 자유가 많지만 사극은 일단 대사 투가 친숙하지 않아 대사를 외웠는데도 녹화만 들어가면 입에서 딴소리가 나올 때가 많다"며 “(후배 연기자들이) 많이 흔들릴 거다. 또 어떻게 몸을 가눠야 할지, 웃는 것 우는 것도 다 어려워 너무나 힘들 것이다. 그러나 견디고 나면 굉장히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화는 “선배들의 지적에 (후배들도) 섭섭할 때가 있겠지만 달게 받고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연기의 길을 갈 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왕과 나’에는 처선역의 오만석을 비롯해 소화 역의 구혜선, 성종 역의 고주원 등이 출연 중이며 설영 역의 전혜빈과 정현왕후 역의 이진이 생애 첫 사극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양미경은 “전인화와 나의 대기실이 바로 붙어 있는데 둘 다 항상 문이 활짝 열려있다. 후배들이 와서 모르는 점을 물어보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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