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등록 2008-02-05 오전 9:28:21

    수정 2008-02-05 오전 9:46:45

▲ 설 특집 영화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008년 무자년 쥐띠 해가 밝았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TV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얹어 놓으면 된다고 해도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느끼는 맛과 만족감은 분명 다를 터. 이에 이데일리 SPN이 설을 맞아 특별히 준비했다. 시청자들을 위한 황금연휴 알짜 TV 정보 가이드.

◇'블록버스터&코미디' 영화의 향연

설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흥행작을 한꺼번에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 이번 설 연휴에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해리포터와 불의 잔' '본 슈프리머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전과 다른 것은 명절만 되면 눈치 없이 뜨는 '단골' 블록버스터들이 이번 라인업에서 많이 떨어져 나갔다는 사실. 재탕, 3탕으로 이어졌던 명절 대표 단골 블록버스터였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올 설 연휴에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8일 SBS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 밖에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은 5일 MBC, '황후 화'는 6일 MBC, '본 슈프리머시'는 9일 MBC에서 방송된다.

명절이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그것, 코미디물도 라인업이 화려하다. '가문의 영광3-가문의 부활'(MBC)을 비롯해 '못말리는 결혼'(KBS 2TV) '작업의 정석'(SBS) '야수와 미녀'(SBS) '복면달호'(SBS) '상사부 일체'(MBC) 등이 편성돼 있다. 지난 추석 때 안방극장을 찾은 바 있는 흥행대작 '괴물'(KBS 2TV)과 '미녀는 괴로워'(SBS)도 다시 한 번 설 연휴를 공략한다.

◇'신, 부부의 탄생' '쑥부쟁이'...가족 재조명 특집 드라마 눈길

명절이 좋고, 또 즐거운 이유는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기 때문일 게다. 각 방송사들도 설을 맞아 다양한 가족 특집극을 마련해두고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KBS는 5일 2TV에서 방송되는 2부작 '신, 부부의 탄생'을 통해 불륜, 이혼 등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부부 간의 역할 바꾸기를 통해 가족의 출발점을 되돌아본다. 주인공인 임호와 임지은이 세대 간, 부부간의 사랑과 화해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MBC는 7일 4부작 '쑥부쟁이'를 통해 현대 가족의 현주소를 이야기한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재활용' 예능 프로그램 봇물

명절에 예능은 홍수를 이룬다. 이번 설날에도 예능 프로그램들은 포화상태나 다름없다. 그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재활용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사실. 각 방송사에서 잘 나가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출연진이나 시간 등에 변화를 줘 특집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6일 방송 예정인 SBS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와 '있다! 없다? 플러스', 7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미남들의 수다'와 8일 '못 말리는 토크박스', 9일 방송 예정인 SBS '놀라운 대회 스타! 킹', 10일 방송 예정인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과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가 대표적이다.

특히 '못 말리는 토크박스'는 1990년대 장안의 화제였던 '서세원쇼'의 인기코너 '토크박스'를 부활시킨 것으로 이 코너를 통해 인기 스타가 된 탁재훈이 이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퀴즈쇼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6일 KBS 2TV '천하제일 속담왕', 8일 MBC '브레인 배틀', 9일 MBC '퀴즈쇼 부릉부릉', 10일 KBS 2TV '여러분의 천만원송'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퀴즈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 두드러질 전망

아나운서들의 예능 진출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톱 MC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진행 솜씨를 뽐낸다.

먼저 KBS의 경우 최송현 아나운서에 이어 차세대 인기 아나운서로 급부상중인 이정민 아나운서의 활동이 기대 되고 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8일 방송되는 2TV '사이다'와 2TV '못 말리는 토크박스' 등을 진행한다. 미남 아나운서 한석준은 6일 방송되는 2TV '천하제일 속담왕'과 7일 방송되는 2TV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가을 개편 때부터 아나운서 예능 기용을 장려한 MBC 역시 설 특집 프로그램에 인기 아나운서들을 전면 배치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7일 오전 9시25분 방송되는 '운수대통 가위바위보'를 진행하며 8일 오전9시25분에 방송되는 '브레인 배틀'에는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현진 아나운서와 오상진 아나운서 등이 설 특집 프로그램을 빛낸다.

SBS 역시 정미선 아나운서를 설 특집 프로그램에 투입, 이로써 방송3사 간 인기 아나운서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안방극장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코리아'...식지 않는 외국인 인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또 외국인을 소재로 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 늘면서 설 특집 프로그램도 그러한 트렌드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방송 예정인 SBS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와 7일 방송되는 KBS 2TV '미남들의 수다' 그리고 10일 방송 예정인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이 그것이다.

특히 '외국인 도전 골든벨'은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유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인종, 국적, 직업을 초월해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100명이 모여 골든벨에 도전한다.

KBS의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남성 버전인 '미남들의 수다'도 지난 추석에 이어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번 '미남들의 수다'는 추석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로만 멤버가 짜여져, 한국인 여자 친구에 대한 사랑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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