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쩐의전쟁' 종방연서 참았던 눈물쏟아

"건강상의 이유로 번외편 참여못해 죄송"
  • 등록 2007-07-21 오전 9:50:08

    수정 2007-07-22 오후 1:20:18

▲ SBS '쩐의 전쟁' 종방연에서 소감을 말하다 눈물을 흘린 박진희(사진=SBS)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탤런트 겸 영화배우 박진희가 SBS 드라마 ‘쩐의 전쟁’ 종방연에서 아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박진희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쩐의 전쟁’ 종방연에서 “어제 촬영장에서 마지막 장면을 찍는데 가슴이 벅차올랐다”며 “선후배 스태프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아쉽다”고 종영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박진희는 또 “특히 번외편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스러웠다”면서 “집에서 TV로 번외편을 보면서 현장에 나가고 싶어 몸이 들썩였을 정도”라고 건강상의 이유로 번외편에 참가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털어놨다.

한편 함께 호흡을 맞춘 박신양에 대해 박진희는 “내 생애 최고의 남자배우”라고 극찬하며 “‘돌아와요 순애씨’ 때는 심혜진 선배에게서 관록과 여배우의 카리스마를 배웠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박신양 선배에게 아직도 20대 같은 열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드라마 시작 전 주변에서 까다로운 상대역일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박신양은)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것이다. 모든 배우들이 리허설 배우를 쓰고 캠핑카를 이용하고는 싶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못하고 있을 뿐이다”고 박신양에 대한 항간의 오해를 일축시켰다.

이날 ‘쩐의 전쟁’ 종방연에는 박신양과 박진희를 비롯해 신동욱, 김정화, 이원종, 여운계 등 연기자들과 장태유 PD, 이향희 작가, ‘쩐의 전쟁’ 스태프들이 참석해 종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 SBS '쩐의 전쟁' 종방연에 참석한 박신양과 박진희(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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