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이리역 참사 추모 영화 여주인공 발탁

  • 등록 2007-12-18 오전 9:12:02

    수정 2007-12-18 오전 9:13:41

▲ 배우 윤진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윤진서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률 감독의 영화 '이리'에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리'는 1977년 전북 익산시(구 이리시) 이리역 참사 3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되는 영화로 이리역 폭발사고로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내용. 영화진흥위원회가 작품을 지원한다.

윤진서는 극중에서 폭발 사고로 고통 받았던 사람들의 심정과 당시 상황을 대변하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장률 감독은 "윤진서의 전작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매력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폐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순수함을 가진 여자 역할에 윤진서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장률 감독은 영화 '망종'으로 칸 영화제 독립영화배급협회상 및 이탈리아 페사로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재중동포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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