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 퍼머'에 '백발'까지...중견 남우들의 과감한 변신 화제

  • 등록 2008-01-13 오후 12:50:17

    수정 2008-01-13 오후 4:13:56

▲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안성기와 한석규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안성기, 한석규, 변희봉 등 한국 영화계 중견 남자배우들의 이색 변신이 화제다. 평소 일관된 이미지를 유지해왔던 이들은 각각 자신이 출연한 신작에서 헤어스타일의 파격 변신을 시도하고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안성기는 신작 ‘마이 뉴 파트너’를 위해 다섯 살 데뷔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곱슬곱슬한 퍼머 머리로 헤어스타일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 일명 ‘아줌마 퍼머’ '뽀글 퍼머'라고도 불리는 헤어스타일은 안성기가 극중에서 맡은 능청스럽고 속물스러운 풍속관리반 형사 ‘강만호’ 역을 위해 자청해 시도한 것. 항상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영화 속에서 정형화된 이미지를 보여왔던 안성기는 헤어스타일이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주변의 반응에 매우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한석규는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강력반 반장 백성찬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머리를 백발로 염색했다. 한석규는 “섹시한 중년 남성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백반장의 모습을 위해 백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변희봉 역시 신작 ‘더 게임’에서 이전의 작품에서 볼 수 없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더 게임’은 노욕의 화신 강노식(변희봉 분)이 가난한 청년화가 민희도(신하균 분)의 몸을 강탈해 젊음을 소유한다는 내용이다. 강노식 역을 맡은 변희봉은 영화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영화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젊은 배우들은 헤어스타일 변화에 상당히 민감해 캐릭터를 위해 꼭 필요한 변신인데도 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영화를 위한 중견 배우들의 변신이 후배 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석규 "섹시한 중년 남성 그려내고 싶었다"
☞예순일곱 변희봉, '안주'를 버리고 '모험'을 택하다
☞[포토]변희봉 신하균 주연 영화 '더 게임' 제작보고회 열려
☞[포토]신하균-변희봉, '내 안에 너 있다'
☞[포토]한국형 '페이스 오프', 신하균 변희봉 주연 '더 게임'

 
▶ 주요기사 ◀
☞‘왕과 나’ 이종수 PD, "오상궁 비중 높혀 초반 기세 되찾겠다"
☞MBC ‘공부의 제왕’, 성적 향상이 목표? 시청률은 바닥
☞넥스트 김세황, 7살 연하 신부와 결혼
☞문소리 “'밀양' 출연 제안 거절은 오해다”
☞오상진 아나 측 "열애설 아니다"...사실 여부 관심 고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