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로비스트']'태사기' 관계자도 찬사... "스케일 인상적"

  • 등록 2007-09-30 오후 1:12:50

    수정 2007-09-30 오후 1:14:36

▲ SBS 드라마 '로비스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태왕사신기’ 못지않은 드라마다.”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 고위 제작 관계자가 경쟁작이 될 SBS ‘로비스트’에 찬사를 보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로비스트’ 시사회에 참석, 40여분 분량의 시사물을 관람한 뒤 “빠른 전개와 키르기스스탄을 배경으로 한 광활한 스케일이 인상적이었다”며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비스트’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부정적 인식도 있는 무기 로비스트들의 활약을 담은 드라마로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이 높다.

하지만 ‘로비스트’는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로 현재 3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태왕사신기’와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도 시청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태왕사신기’의 고위 제작 관계자가 아낌없이 찬사를 보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 관계자는 “‘로비스트’는 장르는 다르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한 ‘태왕사신기’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드라마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로비스트’와 ‘태왕사신기’가 함께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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