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으로 방송 연기...10월10일 첫방송

  • 등록 2007-09-28 오후 12:49:18

    수정 2007-09-28 오후 12:51:05

▲ SBS '로비스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블록버스터 수목드라마 SBS ‘로비스트’의 방송이 1주일 연기됐다.

SBS는 당초 오는 10월3일로 예정돼 있던 ‘로비스트’ 첫 방송 일정을 10월10일로 변경했다.

28일 SBS 관계자에 따르면 ‘로비스트’ 방송 연기는 오는 10월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때문에 전격 결정됐다. 드라마 방송을 통해 시청률을 확보하는 것보다 국가적 행사인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편성 변경을 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10월3일과 4일에는 오후 10시 드라마 시간대에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보도 특집이 방송된다.

‘로비스트’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로비스트들의 일과 삶을 다루는 드라마다.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로 송일국, 장진영, 한재석, 허준호 등 호화 캐스팅으로 현재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인 MBC ‘태왕사신기’와의 시청률 경쟁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MBC는 10월3일과 4일 ‘태왕사신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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