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호 액션 연기 도전장, '강한 남자' 변신 화제

  • 등록 2008-01-05 오전 11:23:45

    수정 2008-01-05 오전 11:35:35

▲ 영화 '무방비도시'에서의 심지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심지호가 강한 남자로 거듭났다.

심지호는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언론에 첫 공개된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심지호는 "이전까지 약해보이는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며 "'무방비도시'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수 있었던 건 분명 행운이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지호가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소매치기 조직 삼성파의 안테나 최성수. 안테나는 소매치기를 할 때 망을 보는 조직원으로 형사들에게 검거를 당할 것 같은 위기상황이 닥치면 칼 등을 휘둘러 도주로를 확보하는 역할이다.

동시에 조직의 보스인 백장미(손예진 분)의 보디가드이기도 한 최성수는 백장미(손예진 분)를 혼자서 좋아한다.

심지호는 이번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칼을 다루는 것도 그렇고 액션 연기 자체가 처음"이라며 "대사가 많지 않아 눈빛과 표정 연기에 주력했는데 관객 여러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심지호는 드라마 '학교'와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등의 작품을 통해 미소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방비도시'는 소매치기 조직과 '한국의 FBI' 광역수사대의 대결 그리고 그 속에 얽히고설킨 인간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영화로 김명민, 손예진, 김해숙 등이 출연하며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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