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나도 악성 루머 피해자'...'낙태설' 등으로 한때 우울증 앓기도

  • 등록 2008-01-27 오전 11:27:34

    수정 2008-01-27 오후 2:17:47

▲ 장나라(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장나라 역시 루머로 2년 넘게 고생했습니다.”

각종 루머에 시달렸던 나훈아가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가운데 장나라 역시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을 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장나라와 그의 부친 주호성은 지난 26일 오후 6시 방송된 OBS 경인TV ‘쇼도보고 영화도보고’(연출 공태희 엄수미 윤경철)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연예인에 대한 루머는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장나라 역시 각종 루머로 인해 2년 넘게 우울증을 앓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대학에 입학할 당시 돈으로 잔디를 깔았다는 내용의 루머 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었다”면서 “당사자를 고려치 않는 이런 루머가 너무나 잔인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주호성은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밝혔던 장나라 낙태설과 관련해 “인터넷 시대가 무섭다. 너무나 잔인하고 구체적이라 할 말을 잃었다”면서 “낙태와 관련된 헛소문이 무려 9개나 됐다”며 허탈해 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황당한 루머는 모든 연예인을 힘들게 한다”면서 “정다빈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수 시간동안 엄청나게 울었던 장나라의 눈물도 이런 속내를 잘 아는 배경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루머로 인한 연예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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