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 중화권 스타 주식 열풍 천태만상

  • 등록 2008-01-27 오전 11:38:21

    수정 2008-01-27 오전 11:57:50

▲ 주식 열풍에 동참한 중화권 스타들. 여성듀오 '트윈스' 멤버 아사, 여문락, 허차오이, 원결영(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지난 23일 중국에서는 ‘소오강호’, ‘동방불패’ 등에 출연했던 홍콩 유명 여배우 원결영이 주식 투자로 손실을 입어 자살을 기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조사 결과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나 중화권 스타들의 주식 투자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계기가 됐다.

중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계속했던 지난해 중국에서는 “스님도 객장에 간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전 국민이 주식 열풍에 휩싸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중국 증시가 서서히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들어서는 큰 손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일반 사람들보다 높은 수입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에 나섰던 스타들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중화권 연예계에서 주식 투자를 재테크 수단으로 삼고 있는 스타들은 톱스타 급에는 약간 못 미치는 부류들이 많다. 톱스타들은 대부분 빌딩 투자 등 부동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인기가 높은 스타들 중에도 개인적으로 주식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하는 연예인 8위에 오르기도 했던 홍콩 최고의 여성 듀오 ‘트윈스’의 멤버 아사는 주식에 있어서도 일가견이 있기로 유명하다. 아사는 지난해 주식 광풍이 일기 전부터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탄탄한 우량주에 투자하여 중국 증시가 최고점을 찍었을 때 되팔아 수억 원의 이익을 챙겼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대부분의 스타들은 올해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매도 시기를 놓쳐 증시 폭락과 함께 막대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무간도’, ‘용호문’ 등에서 열연,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홍콩 미남배우 여문락은 연예 활동을 하며 번 수입을 모두 어머니에게 맡겨 관리해왔다. 어머니는 이 돈을 증권회사에 다니는 여문락의 형에게 맡겼고, 최근 막대한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문락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대체 얼마를 손해 보았는지 계산도 못하고 있다. 예전에 한번 물어본 이후 무서워서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다”고 말해 금액이 상당함을 추측케 하고 있다.

지난해 약 1억 대만 달러(약 29억3200만원)를 투자해 3000만 대만 달러(약 8억8000만원)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홍콩 유명 예능프로그램 MC인 장페이는 “벌써 벤츠 6대 정도는 날렸다”며 매일 아침 경제 뉴스를 보기가 두렵다고 털어놨다.

홍콩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딸로 영화 ‘친니친니’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허차오이 역시 주식투자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포브스’지 선정 ‘세계 20대 여성 상속인’ 안에 들었을 만큼 워낙 재산이 많은 만큼 손실 금액 또한 막대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홍콩 배우 조영렴과 방중신은 투자 금액의 3분의 1이 공중 분해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팔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유할 계획이니 아직 손실은 아니지 않느냐”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장이머우 감독의 경우 지난해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은 많았지만 올림픽 개막식 준비로 시간이 없어 엄두를 못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빠서 천만다행”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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