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PD의 연예시대]日 큐트걸, 美 가십걸...'걸' 열풍 세계적 추세

  • 등록 2007-12-10 오전 9:44:03

    수정 2007-12-10 오후 12:18:11

▲ 일본에서 소녀시대를 열고 있는 배우 아라가키 유이(오른쪽) (사진=영화 '연공')

[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발품못지 않게 인터넷을 활용한 손품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시청자, 관객 등 엔터테인먼트의 니즈(needs)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분석해보고 향후 산업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10대 여성들을 기반으로 한 걸(Girl) 열풍은 세계적인 추세다.

이웃나라 일본은 요즘 신인 여성그룹 큐트(C-ute) 열풍에 휩싸여 있다. 최저 11세, 평균나이 13.5세인 7인조 여성그룹 큐트는 최근 NHK 연말 홍백가합전 출연이 결정되는 등 올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있다. 또한 이들이 입고 먹고 마시는 것 모두가 또래들 사이에서 유행되고 있다. 가히 국내 원더걸스에 비견될 만 한다.

대형버스를 타고 투어를 나서는 등 이색 홍보를 펼치는 이들은 올해 선보인 두 곡의 싱글을 잇따라 오리콘 톱 10에 랭크시키며 모닝구 무스메가 지켜온 10대 여성그룹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큐트는 모닝구 무스메, 마츠무라 아야 등을 배출한 하로 프로젝트가 만든 그룹으로 그룹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우로는 올해 19살의 아라가키 유이(新垣結衣)가 눈길을 끈다. 아라가키 유이는 아오이 유우, 우에노 주리를 잇는 10대 스타로 올해 CF만 무려 8건을 따내며 소녀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005년 아베 히로시 주연의 ‘드래곤 사쿠라’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와루보로’ ‘연공’ ‘사랑하는 마도리’ 등 3편의 영화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아라가키 유이는 선배 연기자들처럼 청순한 이미지를 고집하지 않는 데 매력이 있다. 주체적이면서도 독립적 역할을 선호하며 남성에게 순종하는 전통적 일본 여성배우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 미국서 '섹스 앤 더 시티' 주니어판 '가십걸' 인기  

미국에선 걸세대들의 문화를 다룬 CWTV의 ‘가십걸’이 화제다.

‘디 오씨(The O.C)’ ‘아메리카 넥스트 톱 모델(America's Next Top Model)’ 시리즈 등 10대들을 겨냥한 편성으로 재미를 봤던 미국 CWTV의 ‘가십걸’은 요즘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십걸’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1권이 출간되자마자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주니어판이라 불리는 이 소설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법한 미국 동부 맨해튼의 특권층 출신 십대 청소년들의 생활을 전하고 있다.

익명의 화자는 특권층 청소년들의 삶을 인터넷에 전하며 사람들은 이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십대들의 세계를 한눈에 훤히 꿰뚫고 있는 듯 새로운 각도로 그들의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써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하이틴 스타 블레이크 라이블리, 레이튼 미스터, 펜 바드글리, 체이스 크로포드를 앞세운 이 드라마는 의학물과 범죄물이 판치는 미국 드라마계에서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미샤 버튼을 스타로 만든 ‘디 오씨'의 아류작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아이튠 다운로드 1,2위를 달리고 있다. / OBS경인TV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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