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익 아들, 6월 '산울림' 일본 공연서 드럼 맡게될 듯

  • 등록 2008-02-10 오후 12:02:21

    수정 2008-02-10 오후 12:09:13

▲ 그룹 산울림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고 김창익의 아들이 아버지에 이어 그룹 산울림의 드럼을 맡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 현지에서 고인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던 산울림의 한 팬은 지난 8일 산울림 팬카페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팬은 “사모님(김창익의 부인)으로부터 새로운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올 6월에 예정된 일본공연에 창익님의 둘째 아들 신영이가 드럼연주를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라고 국내 팬들에게 알렸다.

이 팬에 따르면 김창완은 지난해 미국 LA공연에서 김신영의 연주를 인상 깊게 지켜보았고 이번 일본 공연에서 동생을 대신해 조카가 드럼연주를 한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또 장례식을 마친 후 지난 2일 귀국한 김창완은 팬들과 만나 고인의 추모 모임을 갖고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산울림의 매니저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해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서 산울림 공연을 펼칠 계획이었던 김창완은 최근 SBS ‘생방송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창익이는 가고 없지만 산울림 음악을 알리기 위해 일본, 미국 등에서 공연할 것이다”고 산울림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산울림 형제의 막내이자 드러머였던 김창익은 지난달 29일 눈길 지게차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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