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

  • 등록 2007-11-12 오전 9:46:16

    수정 2007-11-12 오전 9:58:10

▲ 영화 '식객'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 '식객'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276개 영화관, 1904개 스크린)에 따르면 1일 개봉한 '식객'은 11월9일부터 11일까지 50만7151명(누적관객 129만3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주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개봉한 이안 감독의 '색, 계'는 22만6722명(누적관객 26만942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식객'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탓도 있지만, 11월 둘째 주 개봉한 영화 가운데 흥행이 예상되는 경쟁작이 많지 않았던 것에서도 그 배경을 찾아볼 수 있을 듯 하다.

지난주 2위를 차지했던 '바르게 살자'는 '색, 계'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바르게 살자'가 개봉 4주차에 기록한 관객수는 18만2769명, 누적관객수는 198만1630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이명세 감독 연출, 강동원 주연의 화제작 'M'은 지난주 네 계단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 또 다시 다섯 계단 하락해 12위에 머무르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주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든 한국영화는 '식객', '바르게 살자', '궁녀', '세븐 데이즈' 등이 전부였다. 이중 '세븐 데이즈'는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11월 극장 비수기를 틈타 사전 시사회만으로 1만5008명의 관객을 기록해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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