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美 한인사회서도 엇갈린 반응...국내 논란 재연 조짐

  • 등록 2007-09-16 오후 1:14:07

    수정 2007-09-17 오전 12:32:38

▲ 영화 '디 워'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국에서 개봉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에 대한 현지 한인사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마치 ‘디 워’가 지난 8월1일 한국에서 개봉된 뒤 평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던 상황이 미국에서도 재연되는 듯한 모습이다.

‘디 워’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된 뒤 미국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 영화를 관람한 교민들의 평가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 호평과 혹평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동부지역에 산다는 한 교민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인지 극장 안이 꽉 찼다”고 분위기를 전한 뒤 “그래픽 없이 연기자들만 나오는 부분에서는 긴장감이 부족하고 어설픈 점도 있었지만 전투장면의 그래픽은 수준급이었다. 외국 관람객 반응도 좋았고 결론적으로 꽤 잘 만든 영화”라고 평했다.

또 “복잡한 스토리를 원하는 어른들에게는 조금 기대에 못미치겠지만 10대 남자 아이들에게는 재미있을 만한 영화다. 영화가 끝난 뒤 박수도 여러 군데서 나왔다. 가족영화로 괜찮다”는 글도 있었다.

반면 “5~9세 어린이나 볼 정도로 스토리가 엉망인 데다 새로운 아이디어 없이 이것저것 베낀 것 같아 아쉽다”며 “TV용 영화가 오히려 짜임새 있고 연기도 낫다고 느낄 정도”라고 혹평을 한 교민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그래픽은 훌륭했지만 앞부분은 정말 봐주기 힘들었고 ‘우뢰매’ 수준의 장면들도 보여 피식 웃었다. 미국에서 대박은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적은 교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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