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극장가, 관객 절반 감소 속 '사랑' 등 한국영화 선전

  • 등록 2007-10-09 오전 11:27:57

    수정 2007-10-09 오전 11:42:28

▲ 영화 '사랑'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9월 국내 극장 관객 수가 8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침체 속 한국영화의 약진은 8월에 이어 계속됐다.

9일 CJ CGV의 ‘2007년 9월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9월 관객 수는 1175만5669명으로 2191만8716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던 8월보다 46.4% 감소했다.

CGV 측은 이 같은 관객 감소가 여름방학 시즌 극장 흥행을 주도한 ‘디 워’, ‘화려한 휴가’가 막을 내린 데다 9월 초부터 22일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경쟁력 있는 작품이 부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국영화 점유율은 68.5%를 차지하며 나름 선전했다.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지난 7월 19.4%까지 추락했으나 8월 ‘디 워’와 ‘화려한 휴가’의 영향으로 79.8%까지 상승한 뒤 9월에도 외화에 대한 우세를 이어갔다. 덕분에 올해 1~9월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51.1%로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9월 흥행 1위는 외화인 ‘본 얼티메이팀’이 관객수 179만3000명으로 차지했다. 152만3816명의 관객이 본 ‘사랑’과 141만585명의 관객이 관람한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이 각각 2위와 3위로 한국영화의 체면을 살렸다. 이어 4~7위도 ‘즐거운 인생’, ‘마이 파더’, ‘상사부일체’, ‘두 얼굴의 여친’으로 모두 한국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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