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1000만 관객 시대]'디 워' vs '괴물' 흥행속도 비교

  • 등록 2007-08-17 오전 11:48:58

    수정 2007-08-19 오후 12:26:12

▲ 영화 '괴물'과 '디 워'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7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과 심심찮게 비교된다.

두 영화 모두 괴수가 등장한다는 것과 이를 표현하기 위해 CG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개봉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점 등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다.

‘괴물’이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를 해 결국 한국 영화 최고 기록을 세웠듯, 현재 ‘디 워’의 기세도 무섭다. 

2006년 7월27일 개봉한 ‘괴물’은 첫날 6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디 워’의 경우에는 개봉일인 1일 41만 명을 동원했다.

두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각각 개봉 2일과 3일 만이다. ‘괴물’은 개봉 이틀째 108만 명을, ‘디 워’는 사흘째 141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괴물’은 주말 165만 관객을 추가하며 200만 명을 돌파했고, 개봉 5일째이자 월요일이었던 31일 40만 명 이상 동원하며 순식간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디 워’ 역시 주말이었던 4, 5일 이틀간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295만 명을 기록했고 개봉 6일째인 6일 오전 30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초반 그야말로 괴물과 이무기 같은 기세로 관객을 모으던 ‘괴물’과 ‘디 워’는 개봉 둘째 주 평일 스코어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괴물’은 평일에도 하루 평균 5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며 이틀마다 400만, 500만 명을 연이어 돌파했다. 또 개봉 둘째 주 주말에도 총 150만 명을 동원해 개봉 11일 만에 67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반면 ‘디 워’는 평일에는 평균 30만 명의 관객이 찾으며 개봉 9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주말인 11, 12일 양일간 120만 이상 동원하며 570만 명을 기록했지만 ‘괴물’의 흥행속도와는 약 100만 명의 차이가 난다.

‘괴물’도 셋째 주부터 흥행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8월7일 700만 명을 돌파했지만 800만 명은 11일이 돼서야 넘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주말 이틀간 다시 100만 명가량을 동원하며 912만 명으로 900만을 돌파했고, 마침내 개봉 21일 만인 8월16일 역대 최단기간에 관객 1000만 명 기록을 달성했다. ‘괴물’은 결국 개봉 38일 만에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16일까지 673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디 워’의 현재 기세를 보면 1000만 명 고지 점령이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디 워’가 로우틴(low-teen)을 타깃으로 삼았던 만큼 ‘괴물’에 비견할만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개학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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