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美 개봉 D-1] 이무기와 조디 포스터의 한판 승부...그 승자는?

  • 등록 2007-09-14 오후 2:24:45

    수정 2007-09-14 오후 2:30:06

▲ 영화 '디 워'와 '브레이브 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많은 관심 속에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된다.

‘디 워’는 미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인 2275개관(박스오피스모조 집계)에서 개봉될 예정이라 미국 흥행 기록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 워’가 미국에서 20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 것과 PG-13(13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부모 동행 한에 관람할 수 있는 등급)이라는 등급을 받은 것도 흥행 청신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화 자체의 상업성이나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경쟁작 역시 큰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디 워’가 개봉되는 14일 미국에서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스릴러 영화 ‘브레이브 원’과 코미디 영화 ‘미스터 우드콕’이 와이드 릴리즈(미 전역 개봉) 된다.

‘브레이브 원’은 괴한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총을 든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다. ‘양들의 침묵’ ‘패닉 룸’ ‘플라이트 플랜’ 등에서 여성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 조디 포스터는 이번 작품에서도 강한 여성의 매력을 드러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레이브 원’은 개봉 첫 주 2755개 스크린에 걸린다.

2231개 스크린을 확보한 ‘미스터 우드콕’은 주인공 존(션 윌리엄 스캇 분)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고향에 돌아오지만 학창시절에 자신을 괴롭히던 선생님 미스터 우드콕(빌리 밥 손튼)이 어머니(수잔 서랜든)와 결혼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린다.

‘디 워’의 미국 배급사 프리스타일 측은 경쟁작들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국 규모 개봉작도 다른 시기에 비해 적은 편이고 1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디 워’와 주요 관객층도 다르기 때문이다.

프리스타일의 공동대표 마크 보드는 “장르가 상업적이고 등급도 PG-13으로 관객의 폭이 넓은 데다 개봉일인 9월14일에 경쟁도 치열하지 않다”며 흥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3:10 투 유마’는 개봉 첫 주말 2652개 스크린에서 약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3:10 투 유마’는 40년 만에 리메이크 된 서부극으로 평론가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흥행면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해 ‘디 워’의 흥행에 큰 위협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디워' 美 개봉 D-1] 한국판과 어떻게 다를까? 심형래 에필로그 사라진다
☞['디워' 美 개봉 D-1] 미국 영화 예매 사이트 도배...공격적 마케팅 눈길
☞['디워' 美 개봉 D-1]'드래곤 워즈' 탄생의 의미...미국 진출 새 방향 제시
☞['디워' 美 개봉 D-1] 미국 진출 한국 영화 흥행기록 깰까
☞['디워' 美 개봉 D-1] 개봉관 더 늘었다. 총 2천275개관서 첫 선

 
▶ 주요기사 ◀
☞정준하 논란으로 촬영 중단된 '무한도전' 잠정 휴식기 돌입
☞'태사기' 주말 재방송 시간대도 장악...스페셜~3회까지 토, 일 편성
☞'드라마 인기는 높은데 주가는 영~'
☞'원더걸스' 고속도로 교통사고...상대 택시기사 사망
☞'불법영업 논란' 정준하 "내 가게 아냐...여성 접대부 문제는 강력 대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