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의 뮤지컬 진출, 더이상 '얼굴마담' 아니다

  • 등록 2008-01-24 오전 10:23:37

    수정 2008-01-24 오전 10:25:12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바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들이 뮤지컬 홍보를 위한 '얼굴마담'에서 벗어났다.

몇 해 전부터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그동안 가수의 인기만 믿고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가수들이 뮤지컬에 출연하던 일명 ‘얼굴마담’식 출연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가수들도 전업 뮤지컬 배우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당당히 주연급 배역을 꿰차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막을 올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두 주인공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 역에는 각각 가수 바다와 윤형렬이 트리플·더블 캐스팅 됐다. 바다와 함께 에스메랄다 역에 캐스팅 된 문혜원도 인디밴드 뷰렛의 리드보컬이다.

바다는 ‘텔미 온어 선데이’ ‘페퍼민트’ 이후 3번째 작품이고 윤형렬은 뮤지컬 데뷔작이다. 문혜원은 뮤지컬 ‘황진이’에서 황진이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들은 5차까지의 수백대 1의 오디션을 통과해 뮤지컬 배우들에게도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는 대작 뮤지컬에 출연 기회를 얻게 됐고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내며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 뮤지컬 '시카고'의 옥주현(사진='시카고' 홈페이지)



뮤지컬 ‘아이다’, ‘시카고’에 출연한 그룹 핑클 출신의 옥주현은 '얼굴마담'에서 벗어난 뮤지컬 진출 가수 첫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옥주현은 데뷔작인 ‘아이다’를 통해 지난 2005년 한국 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해 일찌감치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비록 연기자로 뮤지컬 무대에 선 건 아니지만 가수 겸 작곡가 유영석이 창작 뮤지컬 ‘러브 인 카푸치노’로 직접 뮤지컬 제작에 뛰어 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도 가수 신효범은 지난해 뮤지컬 ‘햄릿’에서 거투르트 왕비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고 왁스, 손호영 등이 한창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노래 실력에 연기력과 끼를 모두 갖춘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로 뮤지컬의 인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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