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구의 PD열전]이현직 PD "송일국은 한국적, 장진영은 열성적"

  • 등록 2007-10-15 오후 1:08:55

    수정 2007-10-15 오후 1:14:49

▲ SBS 드라마 '로비스트'의 장진영(왼쪽)과 송일국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의 남녀 주인공은 송일국과 장진영이다.

MBC 사극 ‘주몽’으로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송일국은 무기 로비스트 해리(한국명 김주호) 역을, 스크린 스타로 입지를 다진 장진영은 역시 무기 로비스트인 마리아(한국명 유소영)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스타인 것은 맞지만 송일국은 ‘주몽’ 이후 쉴 틈도 없이 ‘로비스트’에 합류했으며 장진영은 ‘로비스트’를 통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했다. 특히 장진영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것은 ‘로비스트’가 처음이다. 어찌 보면 두 사람 모두 약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의 연출자 이현직 PD가 주인공 두 자리에 송일국과 장진영을 낙점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현직 PD는 송일국 캐스팅에 대해 “한국적 정서가 많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 총 24회 중 10회 정도 방송되는 만큼 자칫 ‘빠다냄새’ 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어, 듬직한 사윗감을 연상케 하며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송일국이 제격이었다는 것이다.

이현직 PD는 “송일국은 어떤 연기를 해도 한국적 정서에 휴머니즘이 묻어난다. 또 카리스마가 있으며 멋을 내려 하지 않고 몸을 던져 진실되게 연기한다. 게다가 겸손하다”며 치켜세웠다.

장진영은 당초 다른 드라마에 캐스팅됐으나 이를 포기하고 ‘로비스트’에 출연하겠다는 열성을 보여 이현직 PD를 사로잡았다. 더구나 독립적인 여성상으로 묘사되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장진영의 성향도 이현직 PD의 마음을 끌었다.

이현직 PD는 장진영에 대해 “영화에만 오랫동안 출연하다 보니 드라마 연기 적응에는 조금 시간이 걸린 듯하다. 특히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한 장면을 찍고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할 수 없어 초반에는 어려워했다”면서도 “매니저가 들고 다니는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링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더니 이제는 드라마에 많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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