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경쟁 2라운드]'왕과 나'VS'이산', 멜로 본격화로 경쟁 새 국면

  • 등록 2007-10-16 오후 1:03:53

    수정 2007-10-16 오후 1:09:13

▲ SBS '왕과 나'(왼쪽)와 MBC '이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월화사극 SBS ‘왕과 나’와 MBC ‘이산’이 주인공들의 멜로가 본격 시동을 걸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궁궐 내 내시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왕과 나’와 세손인 정조 이산을 폐위시키려는 음모로 긴박감을 높였던 ‘이산’은 약속이나 한 듯이 나란히 멜로가 전개되면서 시청률 경쟁의 새로운 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특히 ‘멜로의 계절’로 일컬어지는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두 사극 속 멜로는 시청자들을 더욱 강하게 사로잡고 있다. 멜로는 향후 두 사극의 시청률 경쟁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과 나’는 성종(고주원 분)과 소화(구혜선 분)의 애증이 심화되면서 ‘이산’을 근소한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이산’은 기세등등하게 ‘왕과 나’를 추격해 오다 정조(이서진 분)와 송연(한지민 분)의 만남으로 ‘왕과 나’를 언제 앞질러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왕과 나’는 초반 아역 배우들이 이끌었던 시청률을 성인 연기자들이 이어받으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산’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시청자를 빼앗긴 측면도 있지만 미스캐스팅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 초반에는 아역 연기자들에 비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왕과 나’는 성종과 소화의 애증, 소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에도 성종과 소화를 이어주기 위해 애를 쓰는 처선(오만석 분)의 삼각관계가 정착되면서 시청률도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특히 고주원은 초반부에는 사극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멜로, 또 소화와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드라마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다.

‘왕과 나’에 비해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의 이동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던 ‘이산’은 15일 방송에서 정조와 송연이 재회를 했지만 ‘왕과 나’를 넘어서기는커녕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정조와 송연의 재회 장면이 포함된 15일 방송의 후반부에는 극 전개가 조금 지루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정조와 송연의 재회는 향후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더구나 ‘이산’은 이산 역의 이서진과 송연 역의 한지민이 극중 배역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연기력도 인정을 받고 있어 두 사람이 함께 이끌어갈 멜로가 시청률 경쟁의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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