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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월화사극 SBS ‘왕과 나’와 MBC ‘이산’의 닮은꼴 멜로 구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극중 멜로가 ‘왕의 사랑’이다. 더구나 어린 시절 인연을 맺었던 ‘옛 친구’와의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두 왕은 이미 정실부인을 맞았음에도 또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
‘왕과 나’는 성종(고주원 분)과 소화(구혜선 분)의 사랑이 드라마 전개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성종은 어린 시절 사가에 살면서 소화, 지금은 내시가 된 처선(오만석 분)과 친구가 됐다.
‘이산’은 후일 정조가 되는 세손 이산(이서진 분)과 송연(한지민 분)이 재회하면서 본격적인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이산과 송연은 어린 시절 궁궐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신분의 차이를 떠나 우정을 쌓았다.
이들의 사랑이 삼각관계로 전개되는 것 역시 닮았다. 삼각관계의 한 축도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왕과 여자 주인공의 어릴 적 친구로 같다.
‘왕과 나’에서 소화는 성종이 자신을 버려두고 혼례를 올린 뒤 자신에게 의지가 돼 준 처선에게 마음을 줬다. ‘이산’의 송연은 어릴 적 이산과 함께 우정을 나눈 대수의 사랑을 받고 있다.
‘왕과 나’의 사랑은 비극적이지만 ‘이산’은 해피엔딩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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