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경쟁 2라운드]'왕과 나'VS'이산', 닮은 꼴 왕의 첫사랑 눈길

  • 등록 2007-10-16 오후 1:03:59

    수정 2007-10-16 오후 1:09:02

▲ SBS '왕과 나'의 성종, 소화(왼쪽)와 MBC '이산'의 정조, 송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월화사극 SBS ‘왕과 나’와 MBC ‘이산’의 닮은꼴 멜로 구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극중 멜로가 ‘왕의 사랑’이다. 더구나 어린 시절 인연을 맺었던 ‘옛 친구’와의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두 왕은 이미 정실부인을 맞았음에도 또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

‘왕과 나’는 성종(고주원 분)과 소화(구혜선 분)의 사랑이 드라마 전개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성종은 어린 시절 사가에 살면서 소화, 지금은 내시가 된 처선(오만석 분)과 친구가 됐다.

‘이산’은 후일 정조가 되는 세손 이산(이서진 분)과 송연(한지민 분)이 재회하면서 본격적인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이산과 송연은 어린 시절 궁궐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신분의 차이를 떠나 우정을 쌓았다.

게다가 성종과 이산은 각각 정실부인이 따로 있다. 성종은 한명회의 딸(한다민 분)을 아내로 맞아들였으며 이산도 훗날의 효의왕후(박은혜 분)와 10세에 결혼했다. 하지만 지금은 ‘옛 친구’라는 이름의 첫사랑을 다시 이뤄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사랑이 삼각관계로 전개되는 것 역시 닮았다. 삼각관계의 한 축도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왕과 여자 주인공의 어릴 적 친구로 같다.

‘왕과 나’에서 소화는 성종이 자신을 버려두고 혼례를 올린 뒤 자신에게 의지가 돼 준 처선에게 마음을 줬다. ‘이산’의 송연은 어릴 적 이산과 함께 우정을 나눈 대수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소화가 처선에 대한 마음 때문에 성종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반면 송연은 대수의 마음을 모른 척 한다. 게다가 소화는 성종의 후궁이 되지만 처선과의 사랑 때문에 결국 폐위된다. 하지만 송연은 정조의 후궁이 돼 세자를 낳는다.

‘왕과 나’의 사랑은 비극적이지만 ‘이산’은 해피엔딩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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