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한나래 커플 만남에서 결혼까지 “자기 일에 당당한 모습에 반해”

  • 등록 2007-10-04 오후 4:11:26

    수정 2007-10-04 오후 4:15:31

▲ 박상민(왼쪽) 한나래 커플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자기 일을 당당하게 해내는 모습에 끌렸다”

박상민(37)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나래씨(35)의 매력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커리어우먼으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다. 
 
박상민이 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 W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9일 결혼하는 한나래씨와의 결혼과정과 그에 따른 여러가지 뒷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박상민과 평생가약을 맺을 한나래씨는 현재 EBS English TV에서 미국 ABC 방송사의 ‘World News Review'를 진행하고 있는 영어 전문가로 한국사이버대학 실용영어학과 교수를 역임한 재원이다. 한나래씨는 1년전 박상민과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박상민은 “처음부터 한눈에 반해 불꽃같은 사랑을 했던 건 아니었다" 말하며 "혼기가 넘도록 아직 결혼을 않고 뭐했냐"고 되레 면박을 주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나래씨가 쓴 영어회화 책의 프로필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

박상민은 한나래씨가 혼기를 놓칠 정도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2~30대를 당당하게 살아온 것에 감동했고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모습에 차츰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 박상민(오른쪽) 한나래 커플

한나래씨는 "처음 (박상민을) 봤을 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했었는데 상민씨의 포기하지 않은 구애에 끌렸다"며 “박상민씨 사전에 가식이란 존재하지 않더라. 그래서 이 사람이 진국이구나 싶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상민 한나래 커플은 11월9일 오후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W호텔 비스타홀에서 임권택 감독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며 신혼살림은 박상민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차릴 예정이다.

1989년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박상민은 이후 ‘장군의 아들’ 시리즈에서 김두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최근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 사진=김용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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