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구의 PD열전] 이 PD "美 로케 때 촬영시간 넘기면 현지 경찰 체포 엄포"

  • 등록 2007-10-15 오후 1:09:07

    수정 2007-10-15 오후 1:13:21

▲ 이현직 PD(제공=SBS)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는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답게 미국에서 40일 이상 촬영한 것을 비롯해 해외 로케이션 분량이 많았다.

아무래도 익숙한 국내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미국 촬영 중이던 지난 4월에는 버지니아 공대에서 조승희씨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에서는 야외 촬영을 할 때 경찰의 감시를 받아야 하는 데 총기난사 사건 이후 규정 적용이 더욱 엄격해졌다는 게 이현직 PD의 설명이다.

이현직 PD는 “촬영장에서 전선을 고무덮개로 덮어야 하는데 자칫 밖으로 선이 빠져나와 있거나 발전차량의 위치가 당초 얘기한 것과 다르면 촬영 중단 요구를 받았다. 또 촬영시간이 넘어가면 체포하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미국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진행된 촬영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수도인 비슈케크에서의 촬영을 제외하면 제약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숙식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덕분에 스태프의 3분의 1 이상이 배탈과 설사로 고생을 해야 했다. 이현직 PD는 “여자 주인공을 맡은 장진영도 키르기스스탄에서 음식이 안맞아 고생을 많이 했다”며 “드라마를 자세히 보면 한국과 미국, 키르기스스탄에서 장진영의 얼굴이 조금씩 다른데 그게 오히려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높이는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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