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최여진 “옥지영 이후 연기가 편해졌어요”

  • 등록 2008-02-04 오전 11:01:30

    수정 2008-02-04 오후 3:17:05

▲ 최여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3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서 옥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최여진이 종영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의 최여진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해 그동안 영화 ‘싸움의 기술’과 ‘공필두’,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등에 출연해 왔다. 최여진에게 ‘황금신부’는 연기자 변신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던 드라마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

최여진은 ‘황금신부’에서 준우(송창의 분)의 전 약혼녀이자 영민(송종호 분)의 아내 옥지영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샀다. 옥지영은 준우를 사랑했지만 준우를 버리고 조건이 좋은 남자 영민을 선택한 캐릭터로 준우와의 결혼 이후에도 자신의 과거를 숨기느라 거짓말을 일삼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하순 ‘황금신부’ 종방기념회 자리에서 만난 최여진은 “시청자들에게 미움만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여진은 “지영이가 그렇게 악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거든요. 오히려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최여진은 “호흡이 긴 드라마가 처음이라 초반 어설프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수긍했다”며 “하지만 하면 할수록 연기가 편해졌고 오히려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연기를 잘 한다는 칭찬이 들려 기뻤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금신부’의 박현주 작가는 “출연 배우 중 연기가 제일 많이 늘었다. 너무 예쁘다. 전에는 패션모델 같았는데 요즘엔 배우 같아 보인다고 칭찬해줬다"며 최여진의 연기력을 인정했다.

‘황금신부’를 마친 최여진은 당분간 휴식을 갖고 다시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최여진은 “이제 밋밋하고 연약한 역할은 심심해서 못할 것 같아요. 감정기복이 심한 역할을 연기한 덕분에 조금 더 많은 캐릭터를 소화할 여력이 생겼습니다”라며 연기자로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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