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군입대 하하 후임 '텐텐클럽' DJ 발탁...4년 여만에 라디오 복귀

  • 등록 2008-02-04 오전 11:50:59

    수정 2008-02-04 오후 3:14:52

▲ 다시 DJ로 나서는 가수 이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적이 군입대를 앞둔 하하 뒤를 이어 ‘텐텐클럽’ DJ로 나선다.

이적은 오는 11일 군에 입대하는 하하를 대신해 11일부터 매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두 시간 동안 SBS 파워 FM ‘텐텐클럽’을 진행하게 됐다. 하하는 입대 이틀 전인 9일 까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BS 파워 FM 구경모 CP는 “지금 오후 10시 라디오 프로그램을 보면 정통 음악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데, 정통 음악 방송의 부흥을 꾀하기 위해 이적을 DJ로 캐스팅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이적은 이로써 지난 2005년 KBS 2FM ‘이적의 드림온’ DJ 자리를 동료 가수 김동률에게 내어준 데 이어 근 4년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하게 됐다. 

이적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존 ‘하하의 텐텐클럽’은 버라이어티의 성격이 강했는데 음악 위주의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서 이적이 DJ를 수락했다”고 오랜만에 이적에 라디오에 복귀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적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적은 현재 차기 음반작업과 동시에 올 상반기 출판을 목적으로 소설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은 지난 2005년에도 ‘지문사냥꾼’이라는 책을 통해 숨겨진 필력을 뽐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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