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왕과 나' 제작진에 공개 사과

  • 등록 2007-12-29 오후 4:59:22

    수정 2007-12-29 오후 5:00:57

▲ 유동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유동근이 SBS 드라마 ‘왕과 나’ 제작진에게 폭행을 휘두른 것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유동근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녹화가 진행 중이던 ‘왕과 나’ 세트를 찾아 스태프와 배우들 앞에서 폭행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폭행 피해자였던 SBS 프로덕션 김용진 CP가 밝혔다.

유동근은 지난 15일 부인인 전인화가 출연 중인 ‘왕과 나’ 촬영 현장을 찾아 대본이 늦게 나온다는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다 이 드라마의 기획을 담당하는 김용진 CP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동근을 말리던 조연출 이창우 PD도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해 ‘왕과 나’ 제작진은 유동근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나 유동근은 “개별적으로 사과를 했다”며 대치 양상을 보였고 제작진은 법적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동근이 공개사과를 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마무리됐다.

‘왕과 나’ 연출을 맡은 김재형 PD는 “유동근이 사과를 하는 현장은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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