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요절한 할리우드 스타들...'제임스 딘'에서 '히스 레저'까지

  • 등록 2008-01-23 오전 11:23:17

    수정 2008-01-23 오전 11:26:32

▲ 20대 요절한 할리우드 배우(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임스 딘, 브랜든 리, 브래드 렌프로, 리버 피닉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할리우드는 지금 장례식 중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역 배우 출신 브래드 렌프로가 사망한 데 이어 22일 배우 히스 레저가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카우보이로 열연한 히스 레저는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침대 옆에 약이 발견되어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을 유력한 사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사연 많은’ 할리우드지만, 관객들이 잊을 때면 들려오는 젊은 배우들의 요절 소식은 할리우드를 눈물 마를 날 없게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20대의 어린 나이로 요절한 할리우드 스타는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20대 짧은 생을 마감한 제임스 딘을 떠올려볼 수 있다. 1931년 태어나 24살의 나이로 1955년 숨을 거둔 제임스 딘은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시대의 반항아로 출연, 당시 젊은이들의 청춘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캘리포니아의 한 교차로에서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팬들과 예고없는 작별을 고했다.

이소룡의 친아들로 유명한 브랜든 리도 20대에 요절한 안타까운 스타 중 한명으로 꼽힌다. 브랜든 리는 1965년 태어나 28살의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아버지 이소룡도 33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숨져 브랜든 리의 죽음은 당시 더욱 안타깝게 받아들여졌다. 브랜든 리는 영화 '크로우' 촬영 도중 불의의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
 
90년대 젊은이들의 우상, 리버 피닉스도 23살에 요절한 비극의 주인공. 1970년에 태어나 1993년 사망한 리버 피닉스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아이다호’에서 자유와 젊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팬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하지만 리버 피닉스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22일 숨진 히스 레저에 일주일 앞서 세상을 떠난 아역 배우 출신 브래드 렌프로의 갑작스러운 죽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5일, 25살의 젊은 나이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브래드 렌프로는 영화 ‘굿바이 마이 프렌드’와 수잔 서랜든과 함께 한 ‘의뢰인’을 통해 순수한 아역 배우로 팬들의 기억에서 영면했다. 

▲ 22일(현지시간) 자택에서 28살이란 젊은 나이에 숨진 채 발견 된 히스 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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