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이어 SBS도 연말 가요 순위제 시상식 전격 폐지

▲ 지난해 연말 열린 SBS '가요대전'(사진=SBS)

앞으로 방송3사의 연말가요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가수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방송 3사중 유일하게 순위제 시상식을 유지했던 SBS가 최근 연말 가요대전에서 예년과 같은 순위제 시상식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KBS와 MBC에 이어 SBS에서도 연말가요시상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KBS는 가요대상을 폐지하고 축제 형식의 대한민국 가요대제전을 선보였으며 MBC도 10대가수가요제를 폐지하고 가요대제전으로 대체했다.

SBS예능팀의 김상배 책임프로듀서는 “시상식의 부작용을 비롯해 올해 가요계가 침체 현상을 보인데다 특출난 스타가 나오지 않은 점 등 여러 가지 원인을 고려해 ‘가요대전’ 내 순위제 시상식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책임프로듀서는 “그렇지만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 송을 타거나 테이크7에 든 횟수 등을 고려해 가요대전 출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SBS의 가요대전 내 시상식 폐지로 인해 가요계 시상식은 지난 11월17일 열린 Mnet-KM 뮤직페스티벌과 골든디스크상, 서울가요대상 등 3개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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