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사기' 마지막 촬영 후 병원행... 당분간 입원 불가피

▲ MBC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담덕 배용준이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 촬영을 마친 뒤 입원했다.

3일 소속사 BOF에 따르면 배용준은 2일 경기도 화성에서 ‘태왕사신기’ 마지막 촬영을 하고 인근 식당에서 조촐한 ‘종영파티’를 가진 뒤 곧바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배용준의 입원은 촬영 기간 중 당한 부상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기 위한 것. 배용준은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 담덕 역을 맡아 촬영을 하다 지난 10월 오른손 검지 인대가 끊어졌으며 11월 초에는 목부위 척추 신경 손상 및 오른쪽 어깨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각각 당했다. 또 최근에는 점프 후 착지를 하다 한쪽 무릎에 부상을 입어 2일 마지막 촬영장에는 목발에 의지한 채 도착했다.

그러나 배용준은 손가락 부상의 경우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깁스를 하고 촬영을 강행해 왔다. 척추 신경 손상 및 어깨 부상은 진통제에 의지한 채 촬영을 하며 치료를 미뤄왔다.

BOF 관계자는 “그동안 부상이 적지 않았던 만큼 배용준은 현재 병원에서 MRI 등 종합적인 검사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입원기간은 검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당분간 입원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