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스페셜②]'헝그리 정신'의 쾌거...보너스 잔치 눈앞

  • 등록 2008-01-23 오후 1:01:50

    수정 2008-01-23 오후 2:42:22

▲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처스)이 보너스 잔치를 눈앞에 뒀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220만 관객을 돌파하면 김정은, 문소리, 엄태웅 등 주요 출연진은 일종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 영화가 개봉 2주 만인 23일 190만 관객을 돌파해 손익분기점에 도달함에 따라 220만 관객 돌파도 어렵지 않게 됐다.

주요 출연진에 대한 보너스는 이들의 출연 계약 당시에 약속된 것이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요 출연진은 계약 당시 자신들의 출연료를 스스로 낮췄고 제작사는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 어느 정도 흑자가 이뤄지는 시점에 맞춰 보너스를 주기로 했는데 그 기준이 220만 관객이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스타급 배우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주연으로 어우러져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의 출연료만 하더라도 제작비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게 뻔한 상황이다.

그러나 배우들은 기존의 60~80% 수준으로 출연료를 낮추고 22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낮춘 만큼의 출연료를 보너스 형식으로 보전받는 조건으로 출연계약을 했다. 한국영화가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시나리오를 받아들고는 좋은 영화로 한국영화 부활에 힘을 보태겠다는 데 출연진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 MK픽처스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촬영 중이던 지난해 7월 강원방송에 합병됐고 9월에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있던 사무실을 종로구 필운동으로 축소 이전했다. MK픽처스 측은 이에 대해 제작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라는 후문도 있다.

결국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은 출연진과 제작사 모두 ‘헝그리 정신’으로 뭉쳐 이뤄낸 쾌거다. 이제 ‘헝그리 정신’을 발휘했던 출연진과 제작사는 기분 좋게 그 보상을 받을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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