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K-차트 전격 도입...가요순위제 7년여 만에 부활

디지털 음원 차트 50%, 시청자 선호도 30%, 음반 판매 20%로 순위 결정
  • 등록 2008-01-10 오후 5:40:09

    수정 2008-01-10 오후 5:43:04

▲ KBS 2TV '뮤직뱅크'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연출 윤현준)가 디지털 음원 차트, 음반 판매 차트, 시청자 선호 차트를 통합한 ‘K-차트’를 11일부터 프로그램에 도입한다. 사실상 2001년 폐지됐던 가요 순위제가 7년여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윤현준 PD는 10일 이데일리 SPN과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9월 순위제를 도입하며 쓰려고 했던 객관적 지표(음원, 음반 판매, 시청자 선호도) 3가지를 그동안 차트쇼를 통해 순서대로 활용해 왔다”며 “3달 동안 진행해 본 결과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1일부터)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현준 PD는 “보기에 따라서 (‘K-차트’가) 순위제 부활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2007년 연말결산을 통해서도 한차례 통합작업을 했고 3달간 차트쇼를 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차트는 디지털 음원 차트 50%, 시청자 선호도 30%, 음반 판매 20%로 순위를 결정하게 되고 이중 디지털 음원은 온라인 차트 30%, 모바일 차트 20%로 나뉜다. 현재 디지털 음원 시장이 가요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기 때문. 10, 20대에 편중된 디지털 음원 차트의 단점은 30~50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청자 선호도 차트로 보완 가능하다. 또 음반 시장은 거의 고사 상태이나 마니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는 것이 윤현준PD의 설명이다.

온라인 차트는 총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5개 사이트 판매량을 합쳤고 모바일 차트 역시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 모바일 다운로드 순위를 통합한다. 또 10대부터 50대까지 약 9만 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시청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한터 차트, 신나라 레코드 등 국내 도소매 음반 판매량 집계 차트를 통해 음반 판매 순위가 결정된다.

지난해 9월 순위제 부활을 추진하다 공정성 등에 대한 반대 여론에 부딪힌 바 있는 윤현준 PD는 “여러 가요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나름대로 합리적인 퍼센티지 배분을 위해 노력했다”며 “사람마다 중요도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타당한 반대 여론은 수렴해서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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