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부부는 닮는다더니...아내 하희라와 제가 바로 그래요"

  • 등록 2008-01-28 오후 4:36:43

    수정 2008-01-28 오후 4:40:19

▲ 최수종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수종은 소문난 애처가다.

인터뷰 중에도 아내 하희라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문득 최수종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그의 얼굴에서 하희라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관상 보시는 분들이 부부는 닮는다고 하잖아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결혼한 순간부터 생활 패턴이 같아지기 때문이죠. 좋으면 같이 좋고 슬프면 같이 슬프고 부부애가 좋으면 좋을수록 닮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감정을 공유하는 일이 많은 부부인 듯했다. 물론 그 바탕에는 남편 최수종과 아내 하희라의 끊임없는 노력이 깔려 있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살면서 더욱 더 닮아간다.

"어느 가정보다 대화를 많이 하는 부부예요. 서로에게 문자하고 편지하고 격려해주는 일도 많죠. '대조영' 하는 동안 하희라씨는 아이들 챙기는 일을 비롯해 물심양면으로 저를 많은 부분에서 외조해줬어요. 덕분에 전 집 걱정 없이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요. 이젠 제가 아내를 도울 차례죠. 저도 하희라씨를 보고 있으면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웃음)
 
(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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