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여우주연상 수상 전도연 "'밀양' 촬영하며 도망가고 싶었다"

  • 등록 2007-12-01 오후 11:27:54

    수정 2007-12-02 오전 1:00:35

▲ 전도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에 이어 1일 오후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도연은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 아이를 잃고 방황하는 엄마 신애를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쳐 이같은 영광을 안았다.

전도연은 수상소감을 통해 “작년 이맘때 ‘밀양’을 촬영하며 죽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다”며 신애 역을 연기하기가 녹녹치 않았음을 내비쳤다. 전도연은 “이렇게 과분한 영광을 앞으로 작품을 통해 현장에서 조금씩 갚아나가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밀양'은 전도연의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인구 역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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