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송강호 전도연 주연의 '밀양' 주요4부문 석권(종합)

▲ 송강호 전도연 이창동 감독(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밀양'은 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남녀주연상(송강호, 전도연)을 받았다.

이청준의 단편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밀양’은 아이를 잃고 방황하는 신애를 통해 구원의 의미를 되돌아본 작품이다. 특히 여자주인공 신애를 맡은 전도연은 ‘밀양’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이창동 감독은 문화관광부 장관 퇴임이후 처음 만든 ‘밀양’으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그동안 연출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김한민 감독의 '극락도 살인사건'에 출연한 성지루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공효진은 영화 '행복'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신인남우상과 여우상은 '마이 파더' 다니엘 헤니와 '황진이' 송혜교가 각각 수상했다. 다니엘 헤니는 올해 청룡영화상상, 영평상에 이어 신인 3관왕을 이뤘다.

올 가을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동원한 ‘궁녀’의 김미정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타짜' 최동훈 감독은 각본 각색상을 받았다. 심형래 감독은 ‘디 워’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며 영화상 경쟁부문에서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8개 부문에 오른 이명세 감독의 ‘M’ 은 촬영상과 조명상 미술상을 수상했고 ‘라디오 스타’는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특별공로상을 받은 유현목 감독 수상때 임권택 감독을 비롯 정일성 촬영감독 등 영화인들이 기립해 원로 감독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날 시상식은 MBC를 통해 오후 6시50분부터 오후 9시55분까지 생중계되었으며 송윤아가 단독 진행을 맡고 박진영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다음은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수상 명단

▲최우수 작품상= '밀양'
▲감독상='밀양' 이창동
▲남우주연상='밀양' 송강호
▲여우주연상='밀양'전도연
▲남우조연상='극락도 살인사건' 성지루
▲여우조연상= '행복'공효진
▲신인남우상='마이 파더' 다니엘 헤니
▲신인여우상='황진이' 송혜교
▲신인감독상='궁녀' 김미정
▲각본·각색상='타짜' 최동훈
▲미술상='M' 유주호, 윤상윤
▲촬영상='M' 홍경표
▲조명상='M' 최철수
▲편집상='타짜'신민경
▲시각효과상= '디 워' 영구아트무비
▲음향상 '그 놈 목소리' 김석원, 김창섭, 이태규
▲음악상='라디오 스타' 방준석
▲단편영화상='십분간 휴식' 이성태
▲공로상= 유현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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