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완봉` 트레비스 "연패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

  • 등록 2011-04-10 오후 8:22:40

    수정 2011-04-10 오후 9:12:10

▲ 트레비스.사진=KIA 제공
[잠실=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7회부터 완봉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팀 연패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

KIA가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가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을 거뒀다.   트레비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0 완봉승을 거뒀다. 국내 무대 첫 승이자 7년여만에 자신의 첫 완봉승 기록을 세웠다.   팀을 3연패, 잠실 두산전 13연패에서 벗어나게 하는 의미있는 승리이기도 했다.    팀의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힘 있는 역투였다. 최근 KIA는 불펜의 잇단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6경기 중 무려 5경기서 블론 세이브가 나왔을 정도다. 트레비스의 완봉 역투는 긴 가뭄 끝 단비와 같았다.   트레비스는 9이닝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볼넷 1개, 삼진은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고구속 145km의 직구는 예리하게 홈 베이스 양 옆을 찔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큰 위기도 없었다. 트레비스는 1회, 4회, 6회 두산타자들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이종욱의 병살타, 7회에는 김동주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단 4타자만을 상대하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2회말에도 김동주의 내야안타, 이성열의 중전안타로 1사 2,3루 상황을 맞았지만 양의지를 3루 땅볼, 김재호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잘 넘겼다.   경기가 끝난 후 트레비스는 "초반에는 커터를 많이 던졌고 후반에 갈수록 직구 위주의 피칭을했는데 전반적으로 제구가 잘 됐다. 포수의 리드를 따랐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내가 직접 사인을 했다. 2004년 이후 완봉이 처음인데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는데 역점을 뒀고 7회에 완봉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팀 연패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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