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서 김광현을 3이닝 만에 끌어내리는 집중력을 앞세워 9-4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까지만해도 불리한 분위기였다. 최근 타선 및 불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상대가 에이스 김광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이런 예상을 일찌감치 꺾어버렸다.
2-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을 얻어내며 김광현을 끌어내린 뒤 배영섭과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계속된 1사 1,2루서 가코의 적시타와 신명철의 2루타가 터져나오며 5점째를 뽑았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시즌 첫 등판이었음에도 6.1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안타는 10개나 됐지만 적절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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