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연전 싹쓸이...5016일만에 선두 도약(종합)

  • 등록 2011-04-10 오후 8:23:04

    수정 2011-04-10 오후 9:12:29

▲ LG 박용택. 사진=LG 트윈스
[대전=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LG가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고 13년 8개월 25일만에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날짜수로는 5016일만이다.

LG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용택 이병규의 맹타를 앞세워 9-4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간 동시에 최근 4연승을 달렸다. LG가 3연전 시리즈를 스윕한 것은 2009년 7월 3~5일에 벌어진 두산과의 잠실 3연전 이후 644일만이다. LG는 지난 시즌 한 차례 6연승과 두 차례 4연승을 기록했지만 정작 3연전 시리즈 스윕은 한 번도 없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승2패를 기록한 LG는 같은 날 선두 SK가 삼성에 패하면서 공동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LG가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5경기 이상 치른 가운데 선두로 올라선 것은 1997년 7월16일 잠실 한화전 이후 처음이다. LG로선 큰 의미를 가진 승리였다. 올시즌 달라진 면모를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다.

LG의 최근 상승세가 이 날도 그대로 나타났다. LG는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용택의 초구 좌중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사후 정성훈의 볼넷과 정의윤의 우전안타에 이어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는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병규의 2타점 좌익수쪽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3회말 이대수의 솔로홈런과 이희근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4회초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간 뒤 7회초 박용택 이진영 조인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컨디션 조절차 등판한 마무리 김광수가 난조를 보여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4번 지명타자 박용택은 9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려 4번타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3번타자로 나선 이병규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주키치와 데폴라, 두 외국인투수의 선발 맞대결에서는 주키치가 판정승을 거뒀다. 주키치는 3회말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했지만 5⅓이닝을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잘 막아 국내무대 첫 승을 올렸다. 최고구속은 145km정도였지만 3회말을 제외하고는 큰 위기 없이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반면 데폴라는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뿌리고도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서 5일 KIA전에서 4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데 이어 2경기 연속 대량실점 패전이다.

▶ 관련기사 ◀ ☞'2경기 연속 홈런' 박용택 "초반보다 타석에서 편해져" ☞'3안타' 가코 "좋은 타격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 ☞삼성, 김광현 무너트리며 SK전 4연패 탈출 ☞LG, 5016일만에 선두 도약...644일만에 3연전 스윕 ☞조범현 감독 "선발과 타선 집중력 덕에 승리" ☞`첫 완봉` 트레비스 "연패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