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선발과 타선 집중력 덕에 승리"

  • 등록 2011-04-10 오후 8:33:48

    수정 2011-04-10 오후 9:11:52

[잠실=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트레비스가 너무 잘 던져줬고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은 경기였다."

KIA 조범현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선발 트레비스와 타자들에게 돌렸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과 잠실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등공신은 KIA 선발 트레비스였다. 9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사사구가 단 한 개에 불과했을 만큼 완벽에 가까운 제구력이 돋보였다. 국내 무대 첫 승이자 7년 여만에 자신의 첫 완봉승 기록도 세웠다. 또한 2011시즌 기록된 첫 완봉승이었다.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KIA는 3회에만 타선 일순하며 5점을 뽑아냈다. 이어 4, 5, 6회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7회 이범호는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7-0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최희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다.

조 감독은 "시즌 초반이지만 상당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경기였는데, 트레비스가 너무 잘 던져줬고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은 경기였다. 팀이 어려울수록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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