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박신양? `헉! 무리야~`

  • 등록 2010-12-13 오후 2:59:09

    수정 2010-12-13 오후 3:09:00

▲ SBS 새 드라마 `싸인`에서 박신양.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고등학생` 박신양의 모습에 네티즌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의 제작진은 13일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분한 주연배우 박신양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문제의 사진은 드라마에서 소품으로 쓰일 주인공 윤지훈(박신양 분)의 고교졸업 사진. 사진을 보며 회상에 잠기는 장면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진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박신양은 교복을 입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다.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박신양이 교복을 입고 등장하자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또한 박신양은 자신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해하는 스태프들을 향해 "형, 나 사진 잘 찍어주세요" "누나~"라는 애교 섞인 장난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마흔이 넘은 배우를 고등학생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 자체가 과했다는 것이다. 박신양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세 살이다.

네티즌들은 "그냥 아역배우를 쓰면 안 됐었나?" "코미디도 아니고 설정이 과했다" "`대물`에서 권상우가 교복을 입고 나왔을 때에도 무슨 상황인가 했었는데" 등의 글을 남겨 우려를 표했다.

한편 `싸인`은 미해결 사건 속 희생자들에게 남겨진 흔적을 뜻하는 말로 범죄에 숨겨진 사인을 밝혀내는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룰 메디컬 수사 드라마. 극 중에서 박신양은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 역을 맡아 `바람의 화원`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싸인`은 `대물` 후속으로 오는 2011년 1월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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