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자이언트]이범수·정보석·박상민이 얻은 것

- 이범수·정보석 연기대상 각축? 박상민 이혼 아픔 딛고 재기
- 황정음 정극 도전 배우 이미지 각인, 연기력엔 물음표
- 주상욱, 아역 김수현·남지현·여진구 등도 주목
  • 등록 2010-12-07 오후 11:19:18

    수정 2010-12-08 오전 9:21:01

▲ 위에서부터 이범수(이강모 역), 정보석(조필연 역), 박상민(이성모 역)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30%를 넘는 시청률로 사랑을 받은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가 출연 배우들에게도 풍성한 선물을 안겨줄 전망이다.

`자이언트`는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10회 연장된 60부로 마칠 만큼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여기에 SBS 창사 2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연말 연기대상의 주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주연 이범수가 유력한 후보다. 이범수는 주인공 이강모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외과의사 봉달희`와 `온에어` 등에서 타 배우들과 하모니를 낸 이범수로서는 60부작의 대작을 이끌 역량을 확인시킬 만한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도 더불어 얻은 이득이다.

`지붕뚫고 하이킥`과 `자이언트`의 2연타를 친 정보석도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극중 분한 조필연의 절대악 카리스마를 노련한 연기로 선보였다는 평이다. SBS 드라마국 내부에서도 이범수와 정보석 등을 놓고 우열을 가리는 행복한 고민 중이다.

`자이언트` 유인식 PD는 "두 분 모두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조필연 역은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인데 소화를 잘 해냈다. 중심을 잡아야 하는 이강모 역도 중량감이 없다면 해내기 힘든 캐릭터였다"고 두 배우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드라마 제작 초기 이혼 소송에 휘말린 박상민은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박상민은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만큼 예민한 모습을 보였지만 감정의 기복 없이 이성모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박상민은 호연에 힘입어 40회쯤 죽음으로 하차할 예정이었던 이성모에게 20회 더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 위에서부터 황정음(이미주 역), 주상욱(조민우 역)

`지붕뚫고 하이킥`의 스타 황정음 역시 정극 연기 도전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다만 연기력에서는 아쉬움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아 앞으로 보다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이 밖에 박진희, 주상욱, 김서형 등도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주상욱은 이범수의 라이벌 조민우로 분하면서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또 유 PD가 "아역 부문은 `자이언트` 연기자들이 모두 수상할 것"이라고 예측한 김수현(어린 성모), 남지현(어린 정연), 여진구(어린 강모) 등 아역배우들도 `자이언트` 8회까지 시청률 몰이에 기여,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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