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한국시리즈 덕, 자체최고기록으로 '왕과 나' 첫 역전

  • 등록 2007-10-24 오전 8:23:05

    수정 2007-10-24 오전 8:25:26

▲ MBC 드라마 '이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MBC 드라마 ‘이산’이 프로야구 중계 덕을 톡톡히 봤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이산’의 시청률은 26.6%로 전회 17.9%보다 8.7%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4.6%를 기록한 경쟁작 SBS 드라마 ‘왕과 나’를 처음으로 역전한 것으로 ‘이산’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 ‘왕과 나’는 SK와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중계로 ‘이산’보다 42분 늦은 오후 10시 44분부터 방송을 시작해 정면대결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결국 ‘왕과 나’가 방송시간을 늦춘 덕분에 ‘이산’ 시청률이 상승한 셈이다.
 
SBS에서 ‘왕과 나’에 앞서 방송된 한국시리즈는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도 ‘이산’은 24.6%를 기록해 ‘왕과 나’(24.1%)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는 AGB와 TNS에서 각각 5.0%와 5.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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