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 사극불패 KBS 저력 보여줘

  • 등록 2008-01-06 오전 10:51:30

    수정 2008-01-06 오전 10:59:17

▲ 대왕세종 (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으로 이어진 KBS의 사극불패 저력이 ‘대왕세종’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5일 첫 방송된 KBS 1TV 80부작 대하드라마 ‘대왕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 김원석)이 첫 방송부터 20%가 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대왕세종’ 첫 회는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36%의 시청률을 올렸던 전작 ‘대조영’이 첫 회 기록한 12.6% 보다 무려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특히 ‘대왕세종’은 연령대별로는 40대와 60대 남성 시청자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지역별로는 대구와 구미 지역에서 26.8%의 시청률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MBC에서 방영 중인 사극 ‘이산’은 25% 내외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으며 SBS 사극 ‘왕과 나’는 2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대왕세종'은 첫회 방송에서 타사의 인기사극 시청률을 단숨에 따라 잡으며 기존의 인기 사극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왕세종'이 이와같은 초반 기세를 제대로만 이어간다면 전작인 ‘대조영’이 누렸던 사극 시청률 정상 등극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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