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지대 큐' 조우종 아나, 최종 면접 성공은 박신양 덕(?)

  • 등록 2007-12-10 오전 8:54:08

    수정 2007-12-10 오전 8:55:48

▲ 조우종 아나운서와 박신양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조우종이 KBS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탤런트 박신양도 한몫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우종의 아나운서 도전 역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수월하지 않았다. 3년간 각종 공채 시험을 치르면서 들이킨 고배만 십 수 잔.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진 것만도 세 번이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종 면접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치른 시험이었고 최종 면접에서 정연주 KBS 사장과 재회했다. 정연주 사장과는 'MC 서바이벌'로 일면식이 있었다. 당시 조우종 아나운서는 'MC 서바이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면접 때 (정연주) 사장님이 '또 왔네' 그러시더라고요. ''MC 서바이벌'로는 안 되겠느냐'고 하셨지만 아나운서 외에는 생각이 없었어요."

그렇게 치른 면접에서 조우종 아나운서가 준비한 건 박신양 성대모사. 당시 박신양 주연의 '파리의 연인'이 인기였고 면접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보자는 차원에서 과감히 준비했던 것이었다.

"면접 때 박신양 성대모사를 열심히 했어요. 최종 면접을 위해 그것만 준비했거든요.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습니다."(웃음)

조우종은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TV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얼굴을 알렸고 최근에는 2TV '무한지대 큐'와 1TV '아침마당-토요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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