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의 11월' 앞두고 잇단 비보... 연예계 "푸닥거리라도 해야할 판"

  • 등록 2007-10-31 오전 11:10:30

    수정 2007-10-31 오후 4:38:38

▲ 10월 파경 소식이 전해진 이영하-선우은숙(위)과 박철-옥소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올해는 얼마나 큰 일이 있으려고 벌써부터 이러는지….”

11월을 눈앞에 두고 연예계의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11월 괴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1월에는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1월에 별 다른 사건, 사고가 없어 ‘연예계가 이제 11월 징크스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감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10월 들어서만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박철과 옥소리,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파경 소식이 잇따랐고 개그맨 김형인과 조영빈이 폭력과 관련해 구설에 오르는 등 전조가 좋지 않다. MBC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SBS ‘왕과 나’의 한정수의 촬영 중 부상 소식에 MBC ‘이산’ 촬영장에서 일어난 발전차량의 전복 사고까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중견배우 양택조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한 방송사 유명 PD가 자신이 연출하는 드라마에 특정 매니지먼트사 소속 연기자들을 출연시키는 대가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괴담의 시기’ 11월을 앞두고 특히 올해는 더 큰 풍파가 연예계에 휘몰아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국이 어수선해진 상황이 연예계에도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사 A사 대표는 “올해 11월은 특히 신경이 쓰인다”며 “소속 연예인들에게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매니저들에게는 작은 일에도 신중을 기해 연예인이 사건, 사고는 물론 구설에 오르는 일도 없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11월이 시작되기 전부터 사건, 사고가 줄을 잇고 있어 불안하다”며 “11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푸닥거리라도 한번 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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