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가요계 결산]리메이크 시들, 샘플링 인기

  • 등록 2007-12-25 오전 10:23:05

    수정 2007-12-25 오전 11:19:35

▲ 클래식을 샘플링한 곡으로 인기를 끈 가수 아이비와 양파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유혹의 소나타’, ‘사랑...그게 뭔데’, ‘사랑은 맛있다’, ‘텔 미’, …. 올해 인기를 끌었던 가요들의 공통점은 샘플링이었다.

지난해까지는 7080 붐을 틈타 흘러간 국내 가요를 리메이크하는 것이 유행이었다면 올해 히트곡들의 특징은 팝이나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하는 것이 대세였다.

아이비가 부른 ‘유혹의 소나타’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양파의 ‘사랑...그게 뭔데’는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휘성의 ‘사랑은 맛있다’는 베토벤의 ‘비창’을 샘플링했다.

또 씨야는 ‘사랑의 인사’에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신혜성은 ‘첫사람’에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의 일부분을 삽입했다.

특히 원더걸스의 ‘텔 미’는 1980년대 미국의 인기 팝 스타 스테이시 큐의 '투 오브 하트(Two of hearts)'를 샘플링한 곡으로 경쾌하고 강한 중독성을 강조하며 ‘텔 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그룹 빅뱅은 그간 팝음악이나 클래식 음악이 주로 사용됐던 것과 달리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속의 그대’를 새 미니앨범 수록곡 ‘크레이지 도그’를 통해 샘플링해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처럼 리메이크 붐이 시들해지고 샘플링 곡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리메이크 곡들이 워낙 많아 대중들이 다소 식상해하는 면이 없지 않다”면서 “반면 유명 음악을 샘플링한 곡들은 귀에 익은 선율에 친숙함을 느끼면서도 새로운 멜로디가 가미돼 색다른 재미가 있어 대중을 끌어당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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