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가요계 결산]관계자들이 밝힌 '2008 가요계 전망'

  • 등록 2007-12-25 오전 10:23:13

    수정 2007-12-25 오전 11:19:25

▲ 올해 4집 앨범을 19만장 이상 판매해 앨범 판매량 1위에 오른 SG워너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007년 가요계는 한집 건너 한집, 가요 기획사들이 문을 닫을 정도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가수나 제작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가요계가 예전의 황금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근심을 안고 한 해를 보냈다.

그렇다면 가요 관계자들은 2008년 가요계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만나본 가수 매니저들과 음반 제작사 관계자들을 비롯한 가요계 인사들은 대부분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며 내년도 가요계를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음반 유통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 가요 시장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년도만큼만 해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정부 차원에서 불법 다운로드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 수도 있겠지만 시장 전망이 좋지는 않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음반 제작사 관계자는 “음반 산업이 쇠락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고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묘안이 없다”며 가요 시장 부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시대가 변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도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으로 그 중심이 옮겨오면서 쇠퇴한 음반 산업의 빈자리를 온라인 음원이 대신할 수는 없을까. 가요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일제히 이동통신사들의 요율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음원으로 인한 수익은 이동통신사와 음원유통사이트 등이 약 50%, 콘텐츠공급사와 저작권자 등이 약 25%, 가수와 제작자가 25% 정도를 나눠 갖고 있다. 이 같은 요율 구조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나 제작자가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수 측이 받는 25%에서 음반 제작비를 먼저 제하고 나면 실제로 가수와 제작자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터무니없다”며 “이동통신사가 크게 양보하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은 어렵다. 가장 합리적인 요율 조정을 위해 다같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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