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윤 할리우드 진출 한국배우들에 충고 "목적이 분명해야"

  • 등록 2007-08-28 오전 10:58:12

    수정 2007-08-28 오후 5:20:06

▲ 영화배우 릭윤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왜, 꼭 할리우드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알고 도전해야”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릭윤이 할리우드로 진출하려는 한국 배우들에게 목적성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영화 ‘007 어나더데이’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릭윤은 27일 오후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7'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영화만을 고집하기보다 전세계적으로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릭윤은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에도, 독일에도, 프랑스에도 좋은 영화는 얼마든지 많다”며 “많은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가고 싶어하지만 왜 할리우드여야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여러 문화권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문화적 교류라 생각한다”며 “나는 최근까지 독일 영화 작업을 했고 홍콩 등 전세계 여러 나라의 영화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연예인 중 박진영과 특히 친하다고 밝혔다. 그는 “박진영이 미국에서 기반을 닦을 때 많은 도움을 줬다”며 “자세한 인연은 그(박진영)에게 들으라”고 자신이 박진영에게 준 도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릭윤은 2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7'에서 시상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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