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야', MBC 연예대상서 6개 트로피로 시청률 아쉬움 털었다

  • 등록 2007-12-30 오전 2:05:55

    수정 2007-12-30 오전 2:33:16

▲ 200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녀 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양희성과 조원석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개그프로그램 ‘개그야’가 200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최근 시청률 부진의 안타까움을 털어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0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개그야’ 출연진은 총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국의 별을 쏘다’ 코너에서 죄민수 커플로 호흡을 맞춘 조원석과 양희성이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녀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해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오정태와 이국주가 각각 신인상을 받았다.

‘개그야’는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에 비하면 올해 수상자는 대폭 줄었다.

하지만 ‘개그야’는 올해 하반기 들어 시청률이 주춤했고,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당초 황금시간대인 월요일 오후 11시에서 일요일 오후 4시45분으로 자리를 옮기는 편성변경의 희생양이 되면서 힘을 쓰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한 셈이다.

특히 이국주는 수상소감에서 울먹이며 “비호감 외모에 독하게 생겼다고 욕도 먹었는데 방송을 하게 해주신 MBC, 개그맨 아니면 뭘 하겠느냐며 뽑아주신 제작진에 감사드린다”고 그동안 적잖이 고생했음을 드러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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